치매는 개인의 문제가 아닙니다: 마을이 함께 돌보는 법
가족만으로 감당할 수 없는 현실 치매는 한 사람의 질병이지만, 그 여파는 가족 전체, 나아가 지역사회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환자의 상태가 악화되면서 일상생활이 어려워질 경우, 가족들은 24시간 간병에 시달리게 되고, 심리적·경제적 소진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치매를 돌보는 가족들의 70% 이상이 우울감, 무기력, 소외감을 겪고 있으며, 이 중 일부는 생계를 포기하고 간병에 전념해야 하는 상황까지 맞닥뜨립니다. 또한 치매 어르신이 가출, 분실, 혼란 행동 등을 보일 경우, 가족들은 언제든 일이 터질까 늘 긴장된 상태로 살아갑니다.이러한 현실은 치매를 더 이상 가정 내 문제로만 여겨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우리 사회는 이제 치매를 공동체가 함께 감당해야 할 사회적 문제로..
2025. 4.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