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청년들의 취업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가운데, 정부가 이에 대응하기 위한 추가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예산을 증액해 더 많은 청년들에게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고, 중소기업의 채용 부담을 줄이고자 나섰습니다.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어떤 제도인가요?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은 중소기업이 취업애로청년(졸업 후 미취업 기간이 6개월 이상인 자 등)을 채용할 경우,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정부가 기업에 최대 1년간 인건비 일부를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이 제도는 실제 채용을 유도하는 직접적인 재정 지원 방식으로, 현장의 실효성이 크다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2025년에는 특히 중소기업과 제조업 등 인력난이 심각한 업종에 채용된 청년을 중심으로 장려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해당 청년이 일정 기간 이상 근속할 경우에는 기업에 인센티브가 제공됩니다. 이는 청년의 빠른 고용 진입을 유도함과 동시에, 고용의 지속성과 기업 내 정착률을 높이기 위한 이중의 전략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간 많은 중소기업들이 인력 부족 문제를 겪으면서도, 신입 청년을 채용하는 데 부담을 느껴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은 이러한 부담을 덜어주고, 청년 채용의 실질적인 문턱을 낮춰주는 역할을 톡톡히 해왔습니다.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대상자
기존의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은 일정 기준을 충족한 청년만을 대상으로 했으나, 이번 추경을 통해 대학교 졸업예정자까지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 점은 큰 변화입니다.
졸업을 앞두고 있는 학생들 중 상당수가 취업 준비를 하며 긴 공백기를 가지게 되는데, 이를 최소화하고 졸업과 동시에 안정적인 일자리로의 진입을 유도하기 위한 정책적 고려가 반영된 것입니다.
졸업 예정자의 경우, 졸업 직후에 취업 공백기를 가지지 않기 위해 기업과 조기 매칭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조치가 시행되면 대학 졸업 전부터 중소기업 및 제조업체와의 연결이 가능해지고, 이는 곧 조기 취업률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부는 추가된 7,000명의 지원 대상이 졸업예정자 중심으로 배분될 수 있도록 제도를 설계 중이며, 이를 통해 청년 고용 활성화와 기업의 인재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혜택
이번 예산 증액은 단순히 인건비 지원 인원 확대에 그치지 않습니다. 중소기업, 특히 제조업 등 일손이 부족한 업종에서는 청년 근속 인센티브를 조기 지급하는 방식으로 제도가 개편될 예정입니다. 이는 청년 구직자와 기업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으로, 고용의 질과 안정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청년 입장에서는 일정 기간 이상 근무한 뒤에야 받을 수 있었던 인센티브를 더 빠르게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직무 적응과 근속 유지에 대한 동기부여가 커집니다.
반면 기업 입장에서는 일정 기간 이상 근속한 청년에 대해 정부가 재정적으로 보조해 주는 셈이기 때문에, 인건비 부담 완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됩니다.
실제로 많은 청년들이 첫 직장에서의 적응 실패로 인해 6개월 안에 퇴사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인센티브 조기 지급은 청년들의 직장 적응을 돕고, 고용의 지속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이를 통해 중소기업에서의 청년 장기 근속률을 끌어올리고, 장기적으로는 기업 내 중간관리자급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등장배경
최근 경기 불확실성과 함께 기업의 신규 채용이 전반적으로 위축되면서 청년들의 고용시장 진입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정부가 청년 일자리 지원을 위한 추가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고용노동부는 2025년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예산을 254억 원 증액 편성했다고 5월 13일 밝혔습니다.
이로써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의 총 예산은 기존 7,772억 원에서 8,026억 원으로 확대되었습니다. 예산 확대를 통해 당초 10만 명을 대상으로 하던 지원 인원을 10만 7,000명으로 확대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는 실제 고용현장에서 느끼는 청년 채용 수요와 청년 취업 애로를 반영한 실질적인 대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추경은 단순한 숫자 확대에 그치지 않고, 청년들이 보다 빠르게 노동시장에 안착하고, 중소기업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방면의 지원책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변화
고용노동부는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을 포함한 다양한 고용 지원 정책을 통해 청년의 노동시장 진입을 다각도로 돕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밝혔습니다. 홍경의 청년고용정책관은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을 통해 청년들이 보다 빨리 노동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언급하며, 단기적 취업지원뿐 아니라 취업 이후의 근속 인센티브 지원, 직장 적응 교육 등 후속 프로그램까지 함께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청년고용은 단순한 고용 통계를 넘어, 한 사람의 인생 경로와도 직결된 중대한 문제입니다. 첫 직장에서의 경험은 이후의 커리어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정부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단기적인 취업률 상승만을 목표로 하기보다는, 청년들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아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번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예산 증액은 바로 이러한 방향성을 담고 있습니다. 제도가 잘 정착되어 청년들은 안정적인 일자리를 얻고, 중소기업은 필요한 인재를 확보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앞으로도 정부가 청년의 눈높이에 맞는 일자리 정책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길 바랍니다.
